아까도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 오픈이 안 된 상태라고 말씀드렸는데..
아직까지도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우선 큰 내용부터 말씀드리면 대한민국의 복권 기금 사업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조성합니다.
이는 복권의 발행, 관리, 판매, 복권수익금의 배분 및 사용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역할입니다.
즉, 복권위원회는 복권 자체의 발행을 관리하고 판매하며 총괄하고 복권 수익금의 배분 및 사용에 결정권을 쥐고 있는 기관입니다.
그럼 수탁사업자는 무엇이냐, 이는 복권위원회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특정 기업과 수탁계약을 맺음으로써 사업의 특정 역할을 위임하여 함께 협업하는 대상입니다.
2007년에 설립된 주식회사 나눔로또는 2013년 12월 2일부터 2018년 12월 1일까지
인쇄, 전자 및 인터넷 복권의 발행 관리, 기획, 판매, 유통, 시스템 운영, 추첨 등의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식회사 동행복권이 수탁계약을 통해 복권위원회로부터 새롭게 역할을 위임받게 된 거죠.
그리고 나눔로또 공식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제부터는 기존에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했던 파워볼을 비롯한
인터넷 복권의 추첨 확인, 구매 모두 기존 나눔로또 홈페이지가 아닌 새로운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연병장에서 계속 금일 2일 오전 06시부터 온라인 복권 발권이 시작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고 계시는데요.
물론 뉴스 기사이기에 일리가 있는 내용이겠지만, 동행복권 측에서 사이트 리뉴얼도 제대로 해놓지 않았을 뿐더러
팝업이나 공지사항 등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서 확실하게 언급해놓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도 확정된 사안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지금 인터넷 복권 시스템의 개발과 유지보수를 전임하던 업체가 컨소시엄에서 나왔고
그 업체 측에서 동행복권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시스템을 인수인계받게 되면 확실한 테스트와 검증이 진행되지 않아서
초기부터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이며 자신들이 단순한 갈등이 아닌 일방적인 방출을 당한 격이다 라는 뉘앙스로 언급된 기사가 있습니다.
이로 추측컨데 저는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점검이든 발권이든 좀 더 지연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동행복권 공식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되어야 복권의 발행이든 추첨이든 구매든 이용될 수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의 리플렛에 2일부터 발행이 시작된다고 언급이 되어 있으니, 사이트가 빨리 정상 오픈되기를 기다려봅시다.